재작년에 입원일기를 썼었는데 어느새 둘째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되었다.
둘째도 파티마병원에 박O훈 과장님에게 맡기게 되었다. 과장님이 무뚝뚝하지만 첫째때 무사히 해주셔서 신뢰가 있는 편이다.
공휴일에 입원을 하게 될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입원 수속을 밟게 되지만, 평일에는 1층 수납하는 쪽의 오른쪽 끝에 입원 번호표를 받아 바로 진행하게 되었다. 파티마 병원에는 1인실, 2인실, 5인실이 있는데 1인실과 2인실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므로 이번에는 2인실을 노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1인실, 2인실은 병실자체가 몇개 없는 점으로 입원을 오후 3시에서 4시사이에 해라고 하는데 최대한 빨리오는 것이 좋다고 본다. 우리는 1인실은 자리 없었지만 2인실에 마지막 한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둘째이므로 경험이 무시못한다고 짐을 바로 들고 올라온 것이 아닌 수속을 밟고 오른쪽에 원무과에 들어가서 차량 5일 정기권(3만원, 카드계산만 가능)을 끊고 안내데스크에서 카트를 찾았다. 하필 카트가 다 나가서 없었는데 안내데스크에서 쓰시는 업무용 카트를 짐을 치우고 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4층에 올라와서 2인실을 배정받아 확인했다. 밑의 그림 참고하면 좋다.
보호자용 침대는 1인실에서 보던 것과 같았으나 1인실은 소파모양의 침대가 있었는데 2인실은 간이용 침대다. 저것을 피면 되는데 170 후반의 내가 누우면 발이 살짝 넘어간다. 더 큰 사람은 의자가 하나 있으므로 그 위에 발을 올리면서 자면 되겠다.
병동이 좌우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른쪽에 간호사 업무 보는 곳 옆에 일주일간 먹을 보호자 식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저번에 너무 어른? 음식이라 싫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주는 나쁘지 않다. 저녁만 몇번 참으면 될 듯하다.
샤워실은 병동의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왼쪽에서 찾을 수 있다. 여자 샤워실, 남자 샤워실 두 개가 있으며 앞에 종이로 06:00-21:00까지 이용가능, 환자만 사용하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보호자들도 여기서 씻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저것 짐정리를 하고 물도 뜨고 하니 오후 5시가 넘었고 오늘 일하다가 조퇴하고 이리저리 바쁘게 한터라 지쳐 1시간을 쉬고 지하에 푸드코트에서 와이프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육회덮밥은 추천하지 못하겠다. 육회를 먹는데 고기맛이 안났다. 양념을 따로 안한듯? 안심돈카츠는 느낌그대로 부드러웠다. 하지만 가격이 125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 ㅠㅠ 그래도 멀리 나갈 수 없었고 중간에 수술동의서 작성하러 올라갔다 오는 이벤트도 있었다.
밤 12시 부터 이제 금식이며 하루전체는 밥을 못먹고 그래도 수술이 오전 11시30분으로 잡았으므로 다음날 아침에 물, 점심에 미음, 저녁 죽으로 되므로 입원한 날에 다들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스타벅스가 저녁9시까지라 저녁먹고 커피와 차를 마시고 싸온 간식도 먹었다. CU가 11시까지 하므로 거기서 먹을 것을 사도 되겠다.
올라와서 분만실에서 와이프는 태동검사를 했고 상태가 나쁘지 않아 다음날 새벽에 링겔을 꽂는다고 하였다. 세수하고 와이프가 팩도 해줘서 편하게 마지막을 보냈는데..1인실 있어서 몰랐는데 2인실이나 5인실 경우 귀마개가 있으면 좋겠다. 간이침대 때문인지 허리도 아파서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다.
내일은 설레는 우리 둘째 만나는 날이다. 와이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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