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밀대 설치 후기(조코 밀대, BMW 유아용 바이크)

2024년 가을 밤,

 

비를 뚫고 자전거 하나를 당근해왔다. 

 

내가 탈 것은 아니고 우리 첫아이가 탈 14인치 유아용 바이크다. 2만원에 당근해오고 보니 BMW 미니 바이크다.

딱 요렇게 생겼다.

그렇게 가져와서 자전거 가게에서 바람 넣고 점검 후에 우리 첫애를 딱 태웠더니!!

 

아이고 허리가 아팠다. 내 나이가 문제였다. 그렇게 자전거는 구석탱이를 쳐박히고..

 

겨울 동안 이것을 해결하고자 찾아보니 밀대를 따로 파는 것이였다. 

 

조코 자전거 밀대라고 하는데 이게 호환이 되는 것이다. 지마켓이나 다른 마켓에 파니깐 사면 된다. 

 

자전거 안장으로부터 8CM 정도여유만 있으면 쉽게 설치가 된다고 하여 얼른 구매를 하고 조립을 하기 시작했다.

 

 

조립은 설명서가 있어서 쉽다. 안장을 육각렌치로 풀어주고, 구부러진 부분을 먼저 조립한다.

 

동봉된 렌치로 조립하면 조립이 어렵지 않다.

 

 

자전거가 워낙 작다보니 밀대가 길어보이긴 한데 185cm의 사람이 밀어도 불편함이 없고 키가 작은 사람도 높낮이 조절이 되서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이렇게 조립을 하고 다음날부터 태웠더니 토요일, 일요일 합쳐서 2시간도 안탔는데 첫아이가 혼자 페달을 밟고 나가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귀찮다고 안하는 것보다 이렇게 움직였을 때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