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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관련/교직에서의 경험

수능 입시지도 및 원서접수 경험 정리 (2년차)

by Pq뉨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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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첫 3학년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개선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 이어가고 싶은 부분도 있어 여러 가지를 해보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정리해서 또 언제 맡을지 모를 3학년 담임때 써먹으려고 정리한다.

 

1. 특색활동 지도

 1)  3학년이 우리학교에 다시는 없을 열정 과다 조합이 완성되었다. 장담할 수 있다. 모든 담임들이 같은 목표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데 올해 가능하게 되었다. 작년부터 진행된 3학년 특색활동은 올해도 이어서 하고 올해는 3월 마지막날 부터 학생들에게 공고하고 진행하였다.

 - 심화탐구활동, PM활동, XX랩, 리더스리딩, 시행착오분석활동 등 선생님들께서 한 분야씩 맡아 책임지고 진행하였는데 한 종목 당 참여인원이 50-60명이 될만큼 인기가 많았다.( 작년은 10명 내외....그만큼 선생님들 죽어남, 그런데 그걸 해냄)

- 이건 순전히 담임선생님을 갈아서 만든 활동이라 다시 할 수 있을지는 의문.. 올해 3학년 선생님들 대부분이 나가므로 못할 것 같음.

 

2. 수시지도

 가) 3월달에 대교협프로그램 업데이트가 빨라 올해는 학기초 상담이 빠르게 이루어짐. 대교협 프로그램은 사실 1,2,3학년 다 사용할 수 있으나 우리학교의 경우 3학년만 씀. 나머지는 사실 있는 것 조차 잘.. 수시지도를 통해 1학기 공부량을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1,2학년때 코로나로 인해 야간자율학습의 경험이 적어서인지 학생들이 잘 따라오지 못함. 작년에는 볼 수 없는 수시로 야간자율학습을 도망가고 배째라식의 행동을 보여 굉장히 당황스러웠음. 지나고 보면 3월달에 좀 더 잡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음.

 

 나) 분명 자신들이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학생이긴함. 하지만 굉장히 눈이 높은 학생들이 많아 8월 수시상담 시작때는 곤혹스러웠음. 결국 원서 쓸때쯤 되서 내려오는애들도 있지만 아예 안내려오고 우주상향을 쓰는 친구들도 존재함. 하필 상위권학생의 재수 또는 반수가 늘었으며 상향지원도 높아 상위권 대학들이 경쟁률이 많이 올랐음. 작년보다 수시를 높게 쓰고 특정대학에 몰리는 현상으로 올해 결과를 보기가 무서움.

 

 다) 작년 수시때는 상담 후 자습을 하지 않는 아이들 중 몇몇이 혼자서 결제하고 과를 말하는데 상담과 달라지며 면접날짜가 겹치거나 경북대 처럼 종합이지만 일반은 최저가 있는 대신 면접이 없고 지역은 최저가 없는 대신 면접이 있는 다른 전형이 되는데 전형을 바꿔서 피보는 경우가 있었음. 올해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과를 바꿀 때는 상의를 무조건 하게 한 것과 왠만하면 결제하기전에 마지막 확인을 받고 하게 하여 경쟁률과 작년성적 등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려해서 마지막날에 전형이나 과를 바꾸는 경우도 몇 있었음. 경쟁률로 따졌을 때 성공률이 70퍼 정도는 되는 듯 함. 하지만 이또한 모든 학생의 고민을 같이해야하는 머리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음.

 

 라) 작년보다 모의고사 성적은 확연히 떨어지므로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앞장세워 종합에 대거 몰려들었음. 또한 면접이 있는 전형을 반에서 절반정도가 넣었음. 작년에는 10-20명의 학생들이 있었기에 면접을 세세하게 한명씩 다 챙겨주었지만 올해에는 50명의 학생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종달새 먹이 달라는 식으로 선생님께 찾아와서 자기 면접준비해달라는 막무가내식의 아이들로 선생님도 괴롭게 정작 도움받아야할 친구들이 못받는 상황에서 학교 수업태도가 나쁠경우 제외하는 엄정조치를 하게 됨. 결과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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